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양궁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는 빈말이 아니다.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 국가대표조차 되지 못하여 대회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18~24일 2020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5회전이 진행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부 개인·단체전 2관왕 장혜진(LH)은 최종 22위로 탈락했다.
양궁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남녀 상위 20명씩만 3차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남녀부 1~4위는 11월 22~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선발전 남녀 톱8은 진천선수촌 동계훈련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 장혜진이 양궁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2020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2016리우올림픽 여자부 2관왕으로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없게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배재현(청주시청), 남유빈(배재대), 임동현(청주시청), 박성철(현대제철)까지 8명은 진천선수촌 동계훈련에 합류한다.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승윤(서울시청), 2012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법민(대전시체육회),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도 남자부 20위 안에는 들어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진출했다.
여자부는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94점으로 2차 선발전 정상을 차지했다. 이은경(순천시청)과 최미선(순천시청), 안산(광주체고)까지 4명이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시즌 안산은 월드컵 4차 대회 및 도쿄 프레올림픽 우승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선(광주광역시청), 유수정(현대백화점), 곽진영(전북도청), 장민희(인천대)까지 8명은 진천선수촌 동계훈련 참가자격을 얻었다. 이번 시즌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윤옥희(예천군청)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도 선발전 톱20에 포함되어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 올라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