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이 끝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연장 12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타석에서 침묵했던 그는 1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코리 기어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의 시즌 18호 홈런.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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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이 똑같이 7안타를 기록했다. 균형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마운드를 총동원했다. 양키스는 조던 몽고메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불펜들이 연이어 등판했다.
4회에는 CC 사바시아가 등판했다. 통산 561번째 경기에서 첫 불펜 등판.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톰 글래빈(682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발 등판을 소화한 뒤 불펜으로 나온 선수로 기록됐다.
탬파베이는 요니 치리노스가 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한 이후 불펜들이 연이어 등판했다.
양 팀은 홈런 한 개씩 기록하며 균형을 이뤘다. 양키스가 3회초 카메론 메이빈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5회말 탬파베이 케빈
양키스는 5회와 6회 두 명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회 2사 2, 3루, 6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팽팽한 0의 행진은 최지만의 한 방으로 끝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