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새로운 영구결번을 지정한다.
메츠는 2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시즌 제리 쿠스먼(76)의 등번호 3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쿠스먼은 1967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12시즌동안 376경기(선발 346경기)에 등판해 140승 137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두 차례 뽑혔으며 1968년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 1976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1969년 월드시리즈에서 두 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2.04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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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스먼은 메츠 좌완 최다승 기록 보유자이며 1969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발표는 1969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 확정 50주년을 기념해 이날 발표됐다. 그는 톰 시버(41번) 마이크 피아자(31번)에 이어 영구결번을 받은 세 번째 메츠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메츠는 이밖에 질 호지스(14번)
36번은 현재 메츠 감독인 미키 캘러웨이의 등번호였다. 캘러웨이는 이날 구단 발표 이후 자신의 등번호를 26번으로 변경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