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최지만도 큰 역할을 했다.
탬파베이는 24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93승 64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클리블랜드(92승 64패)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와일드카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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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작은 어려웠다. 2~3이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난조에 시달리며 1 2/3이닝만에 강판됐다. 스넬을 비롯 피터 페어뱅크스, 오스틴 프륏이 셋이 합쳐 7피안타 5볼넷 4실점을 허용하며 보스턴에게 끌려갔다.
그사이 상대 선발 율리스 샤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탬파베이 타선은 4회말 폭발했다. 시작은 최지만이었다. 오스틴 메도우스, 트래비스 다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샤신의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어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로우가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고 샤신을 끌어내렸다. 구원 등판한 바비 포이너를 상대로 케빈 키어마이어가 사구로 출루했고 윌리 아다메스가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6-4로 뒤집었다.
최지만은 6회말에도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우익수 방면
보스턴 선발 샤신은 3 2/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초 2실점한 프륏은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콜린 포쉐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