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류중일(56) 감독은 류제국(36) 은퇴 후 배재준(25)을 새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선발 등판 경험이 있는 데다 2군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에 ‘오케이’를 했다. 그렇지만 5이닝도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면 선발투수로 계속 써야 하는 걸까.
배재준은 23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만에 강판했다. 1회 타자 8명을 상대해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공이 밋밋해 한화 타자들이 공략하기 쉬웠다.
투구수는 28개. 류 감독은 2회 미련없이 투수를 이우찬(27)으로 교체했다. 배재준의 선발 1이닝 강판은 1일 문학 SK전(1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 1자책) 이후 22일 만이다.
↑ LG 배재준은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1이닝 4실점(28구)으로 부진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8월 27일 울산 롯데전 이후 한 경기 잘 던지고 한 경기 못 던지는 패턴이다. 극과 극의 행보다.
일시적이지 않다. 이날 경기는 배재준의 통산 16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그가 선발투수로 나
배재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43에서 6.00으로 상승했다. 선발 등판 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5.96으로 높은 편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