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으로 시즌 13승을 자축했다.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MLB에서 홈런을 친 3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시즌 홈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투타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천적’ 콜로라도를 맞아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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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MLB 데뷔 홈런으로 시즌 13승을 자축했다.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MLB에서 홈런을 친 3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 류현진(왼쪽)이 홈런을 치자 작 피더슨(오른쪽)이 웃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3차례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2000년에 홈런 2개를 터뜨렸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하던 2009년 1개를 쳤다. 백차승은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홈런 1개를 때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18경기 255타석만에 홈런으로 박찬호, 백차승의 뒤를 이었다. 인천 동산고 4번 타자 출신이자 미국 데뷔 첫 시즌 얻은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다.
타자로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175(211타수 37안타) 1홈런 11타점 19득점 1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1개,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만만치 않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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