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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연패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반기까지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류현진(32·LA 다저스)은 2~5위권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메이저리그를 통계분석하는 탱고타이거는 2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의 경우는 디그롬으로 기울었다고 결론을 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당신의 축하를 디그롬에게 보내면 된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은 후반기 눈부신 호투로 류현진이 지키던 1위 자리를 뺏었다. 디그롬은 시즌 31경기에서 197이닝을 던지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2.51의 좋은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에 뒤져 있기는 하지만 이닝과 탈삼진(248개)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0승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만큼 다승도 큰 감점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다. 뉴욕 메츠 역사상 사이영상 2연패는 아무도 없었다.
이 매체는 이어 "맥스 셔저(워싱턴), 패트릭 코빈(워싱턴), 류현진(LA 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모두 2위에서 5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에서, 스트라스버그는 다승에서, 셔저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각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변이 없는 이상 디그롬이 1위표를 거의 다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위표 싸움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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