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화력을 앞세워 에이스의 난조에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9승 55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66승 88패.
4회말에 승부가 갈렸다. 역사적인 이닝이었다. 1-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말에만 7점을 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9명의 타자가 나와 41분동안 콜로라도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홈런 2개 포함 5개의 안타, 사구 1개, 볼넷 3개가 나왔다.
↑ 다저스는 4회말에만 7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 마운드는 말그대로 녹아내렸다. 선발 램버트는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하워드에 이어 웨스 파슨스까지 동원해 가까스로 한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승부가 크게 기울어진 8회초 아레나도, 블랙몬, 이안 데스몬드를 빼고 라이멜 타피아, 요나단 다자, 샘 힐리아드 등을 대타로 투입했다. 힐리아드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첫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도 마냥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흔들렸다. 6이닝 8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15로 올랐다.
↑ 커쇼는 홈런 3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회말 팀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안정을 찾았다. 5회와 6회는 여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1개만 허용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상대가 투수 타석에 우타자 조시 푸엔테스를 대타로 내자 마에다 켄타와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가빈 럭스 타석
한편, 이날 경기에는 5만 3704명의 관중이 입장, 다저스 시즌 총관중 387만 5656명을 기록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것이 다저스타디움 시즌 관중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