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지네딘 지단(47·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위기에 빠져있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파리 생제르맹과의 A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은 지단이 경질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챔피언스리그 대패 이후 지단은 현재 수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만약 레알이 지단을 해고한다면, 위약금으로 무려 8000만유로(약1053억원)를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단은 지난 3월 레알과 연봉 1300만유로(약171억원) 및 3년6개월 계약을 맺고 레알로 복귀했다. 지금 파면되면 남은 3년 연봉 3900만유로(약513억원)를 위약금으로 받는다. 세금을 포함하면 레알은 지단을 해직시키기 위해 8000만유로를 지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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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언론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레알이 지단을 경질할 경우 후임으로는 주제 무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거론된다는 것이 ‘스포르트’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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