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콧 빈센트(27)는 알면 알수록 신기하다. 짐바브웨 출생자로 미국 명문 버지니아 공대를 나와 2015년 프로골퍼가 됐다. 일본 2부리그에 해당하는 저팬 챌린지투어 1승이 우승 경력 전부지만 유독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강하다.
빈센트는 20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를 4언더파 67타로 마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6·2018년 준우승과 2017년 공동 3위. 빈센트가 직전 3시즌 신한동해오픈에서 거둔 성적이다. 2019년에도 1, 2라운드 연속 4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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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빈센트가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 2라운드 연속 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016·2018년 준우승과 2017년 공동 3위 등 신한동해오픈에 유독 강하다. 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
빈센트는 1~2라운드 보기를 하나씩 범했으나 버디를 모두 8개 잡았고 이글도 하나 기록했다. 3전 4기 끝에 정상에 오른다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부 투어 우승을 하게 된다. 3개 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신한동해오픈 제패는 더욱 구미가 당길 것이다.
폴 피터슨(31·미국)과 이형준(27), 이마히라 슈고(27·일본)와 제임스 배리 크루거(33·남아프리카공화국)는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6타로 제35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2위 그룹을
피터슨은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1승씩을 거뒀다. 이형준은 KPGA투어 통산 5승과 2018 제네시스 대상에 빛난다. 이마히라는 2018시즌 일본투어 상금왕 출신이다. 크루거는 남아공투어 4승 골퍼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도 1승씩이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