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 경쟁자 카를로스 솔레르(22)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솔레르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전 감독 체제에서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시즌 라리가 개막전에도 90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솔레르와 포지션이 겹쳐 경기를 뛰기 어려웠다. 솔레르가 8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도중 오른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기회가 조금씩 주어지기 시작했다.
↑ 오른 발목 인대를 다친 카를로스 솔레르는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강인은 솔레르 부상 후 매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라리가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은 총 30분이다.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 부임 후 이강인의 입지도 달라졌다. 우선적인 교체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솔레르의 순조로운 재활은 향후 이강인의 입지를 흔들 수 있다. 발렌시아는 솔레르의 재활 과정에 대해 3번째 단계로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했다. 실내에서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던 솔레르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레가네스와 2019-20시즌 라리가 5라운드를 갖는다. 셀라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홈경기다.
발렌시아는 1승 1무 2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레가네스는 개막 4연패로 최하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