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64) 감독이 통산 2000승 고지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19일 현재 74승 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무르며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샌프란시스코이지만, 보치 감독이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위안이 됐다.
보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1번째로 통산 2000번째 승리를 거뒀다. 2000승 이상을 기록한 이전 10명의 감독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있다.
↑ 샌프란시스코 보치 감독이 보스턴전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1번째로 2000승 금자탑을 쌓았다. 대기록을 세운 보치 감독이 관중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국 보스턴)=ⓒAFPBBNews = News1 |
19일 경기까지 보치의 통산 성적은 2000승 2022패로 승률 5할을 넘지 못한다. 명이 2000승을 거둔 동시에 승률 5할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감독은 보치를 포함해 3명이다. 코니 맥(3731승 3948패)과 버키 해리스(2158승 2219패)는 명예의 전당
자연스럽게 보치도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해 보인다. 보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95~200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7~2019년) 감독으로 25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다. 시즌 전 은퇴를 예고한 보치는 마지막 시즌에 대기록을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