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재미교포 김찬(29)은 2019 일본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20.34야드로 1위에 올라있다. 시즌 3번째 한국 대회에서도 장기인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찬은 19일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오후 4시 기준 공동 선두다.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등 총상금 12억원이 걸려있다. 향후 3년간 KPGA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가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주관한다. 대회 우승자는 코리안투어(5년) 및 일본투어·아시안투어(2년) 시드를 받는다. 이 때문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 김찬은 제35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
장타 비결을 묻자 김찬은 “2017시즌 시작 전 스윙에 변화를 줬다. 키(188㎝)와 몸무게(105㎏)에 비해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스윙을 바꾸니 거리는 증가했는데 허리 근육 전체를 쓰다 보니 무리가 와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후 허리만이 아닌 전신을 활용하는 스윙으로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김찬은 허리를 다치기 전까지는 드라이버 샷 거리가 330~350야드까지 나왔다. 부상 완치를 위해 바꾼 스윙으로도 310~320야드가 날아간다.
초반 더블보기와 보기로 고전한데 대해 “잠이 깨지 않아 힘들었다”라고 웃은 후 “13번홀 첫 버디 후 자신감이 생겼다. 힘이 나 이후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김찬은 잠에서 깬 듯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7연속 버디까지는 해본 것 같다. 라운드 후반 들어서 바람도 많이 불지 않고 샷과 퍼트가 괜찮아
2019시즌 김찬은 SK telecom 공동 9위, 코오롱 한국오픈 3위로 KPGA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