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탈란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오르샤(27·디나모 자그레브)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골을 터뜨려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오르시치는 국내 축구팬에게 낯익다. K리그에서 뛸 당시 등록 이름 오르샤가 더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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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19일(한국시간) 아탈란타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크로아티아 자그레브)=ⓒAFPBBNews = News1 |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1(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동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01경기 28득점 15도움.
지난해 5월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오르시치는 유럽 복귀 2번째 시즌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아탈란타전은 그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이었다. 그리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르시치는 1-0의 전반 31분 골을 터뜨리더니 전반 42분과 후반 23분 추가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0 승리를 이끌어 디나모 자그레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1연패를 끊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C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3-0으로 꺾은 맨체스터 시티다. 디나모 자그레브와 맨시티는 오는 10월 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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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슬라브 오르시치(오른쪽)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이주의 선수 후보로 뽑혔다. 사진=UEFA 홈페이지 |
오르시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이주의 선수 후보로 뽑혔다. 후보는 오르시치를 포함해 엘링 홀란드(레드불 잘츠부르크),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켄(바르셀로나),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등 총 4명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