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전 무승부에 해리 케인(26·토트넘 홋스퍼)이 쓴소리를 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올림피아코스와 2-2로 비겼다.
케인이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며 4분 뒤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44분 실점으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후반 9분 페널티킥을 헌납해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댈레 알리를 대신해 투입됐으나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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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리 케인(오른쪽)은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그리스 아테네)=ⓒAFPBBNews = News1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전반전 퍼포먼스가 만족스럽지 않다.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의 불평을 이해했다. 그는 “감독님이 왜 좌절하는지 안다. 감독팀은 5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첫 시즌과 비슷한 실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2일 영국 런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을 갖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3-0으로 꺾고 B조 선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바이에른 뮌헨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케인은 “우리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아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큰 경기도 뛰었다”라며 “앞으로 개선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노력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