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포수 러셀 마틴(36)과 같이 할 때 호흡이 잘 맞다는 현지 언론 평가를 받았다.
미국 ‘LA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표본은 작지만, 류현진이 14년차 베테랑 포수 마틴과 같이 배터리를 이룰 때 1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ERA) 1.70을 기록했다. 반면, 윌 스미스(24)랑 함께할 때는 5경기에서 ERA 5.81의 성적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신인 스미스가 류현진의 이전 3경기 등판 때 함께했다. 류현진은 그 3경기에서 13⅓이닝 동안 17점이나 내주는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 류현진(오른쪽)은 마틴(왼쪽)과 호흡을 맞출 때 1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LA타임즈는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때 포수로 마틴이 나오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마틴이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다저스 주전 포수로 시작한 오스틴 반스(30)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168⅔이닝 동안 12승 5패 ERA 2.35 148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과의 맞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ERA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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