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 빠지면서 휴식을 취한 키움 히어로즈가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전적 79승52패가 됐다. 다만 이날 경기가 없던 키움과 0.5경기 차로 밀리면서 3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키움과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다만 키움은 두산보다 6경기를 더 치렀기에 2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6일 잠실에서 두산과 키움의 맞대결이 있기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두산 배영수가 실점 후 아쉬워하며 교체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다만 선두 SK와이번스가 kt위즈에 패하면서 4.5경기 차는 유지하게 됐다. SK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6-8로 패했다. 최정이 멀티홈런, 김강민도 홈런을 때리는 등 오랜만에 홈런공장을 가동했지만, kt도 장성우와 황재균의 홈런으로 응수했다. SK는 이날 선발이 없이 불펜데이로 치렀는데, 에이스 김광현이 6-7로 뒤진 9회 불펜 알바를 뛰었다. 김광현의 불펜 등판은 2016년 10월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072일만이다. 다만 김광현은
창원에서는 NC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누르고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7-1로 눌렀다. 롯데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은 5이닝 무실점으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