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5회 위기도 문제 없었다. 차우찬(32)이 13승(패)을 거두며 LG트윈스의 토종 에이스임을 또 다시 증명했다.
차우찬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2019 KBO리그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했다. 팀이 10-4로 승리, 시즌 13승(8패)을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차우찬은 주자를 초반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은 노련한 피칭을 이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우익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3루로 향하는 정수빈을 잡아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판독 끝 아웃으로 판정이 바뀌며 한숨 돌렸다. 이어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 2019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초 LG 선발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다만 2-0으로 앞선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내줬고, 이흥련과 김인태에 연거푸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허경민을 유격수 방면 타구로 유도했는데, 타구가 다소 강해 유격수 오지환이 잡다 놓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기록은 실책.계속된 무사 1,3루서 정수빈에게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오재일의 1루 방면 타구에 1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쌓였지만,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6회는 삼자범퇴 이닝, 7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넘겼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사 후 최주환에 볼넷을 허용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