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틀 연속 역전에 실패하며 졌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경기 4-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87승 61패를 기록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타수 1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을 기록했다. 오늘도 타격 내용이 좋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무사 만루에서 조이 웬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네 타석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전날부터 10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 이 부문 구단 기록을 세웠다. 5회 타석에서 투구를 피하다 왼쪽 옆구리 부분에 이상을 호소했지만, 교체없이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 2회 득점한 최지만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텍사스가 먼저 대량 득점하고, 탬파베이가 추격했다.
텍사스는 4회말 4점을 뽑았다. 호세 트레비노, 델라이노 드쉴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윌리 칼훈 타석 때 바뀐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닉 솔락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7월 나란히 팀을 맞바꾼 페어뱅크스와 솔락은 이날도 맞대결을 벌였고, 이번에도 솔락이 웃었다.
탬파베이는 5회 다시 추격했다.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토미 팸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한 점을 더 추가, 한 점 차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앞선 2회에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날 득점권에서 12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10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 솔락은 4회말 투런 홈런을 쳤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탬파베이 선발 브렌단 맥케이는 3 1/3이닝 6피안타
알라드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루크 패럴이 승리투수가 됐다. 맥케이가 패전투수, 르클럭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