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알베르트 셀라데스(44·스페인) 발렌시아 신임감독이 미드필더 이강인(18)이 어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력만으로 기용 여부를 판단한다는 얘기다.
발렌시아는 11일(현지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스페인) 감독을 경질하고 셀라데스를 임명했다.
셀라데스는 선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등 젊은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이가 어떻든 발렌시아 승리에 도움이 될만한 선수를 선발하겠다. 나이가 17살이든 15세든 팀에 보탬이 된다면 플레이 시간을 준다”라고 답변했다.
↑ 알베르트 셀라데스가 발렌시아 신임감독으로 임명됐다. 셀라데스는 스페인 청소년대표팀 사령탑과 스페인 성인대표팀 및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부임 후 라리가 톱4를 유지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잇달아 획득했다. 2018-19시즌에는 11년 만에 국왕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로 세계 최정상급 유망주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감독 휘하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발렌시아 12경기·507분 출전에 그쳤다.
셀라데스 신임 발
현역 시절 셀라데스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이라는 라리가 2대 명문 팀을 모두 거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