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금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다. 한 시즌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 2년만에 깨졌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시즌 6106번째 홈런이 터지면서 2017년 세워진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경신됐다고 전했다.
이 홈런의 주인공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조너던 비야. 그는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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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비야가 홈런을 때리고 있다.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에는 각 팀에서 홈런 관련 기록이 쏟아졌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0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2002년 클리블랜드 14경기)을 뛰어넘었다. 뉴욕 양키스는 31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앞서 최다 기록이었던 27경기를 뛰어넘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9월 1일 268번째 홈런을 기록, 지난해 양키스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LA다저스도 내셔널리그 기록을 경신했다.
미네소타,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다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기록 경신이 임박했다.
개인 기록도 풍년이었다. 피트 알론소(메츠), 호르헤 솔레어(캔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