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LA다저스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94승 52패를 기록했고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7시즌 연속 지구 우승.
초반에 대량 득점하며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데이빗 프리브를 불러들이고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코리 시거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쳐서 4-0을 만들었다.
↑ 시거는 홈런 두 방으로 홀로 5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마운드에서는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가 빛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을 올렸다.
볼티모어 선발 타이 블락은 2 1/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를 압도했던 그는 우승 축하 잔치의 들러리가 되고 말았다. 시즌 평균자책
이날 경기로 100패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볼티모어는 8회말 바뀐 투수 케이시 새들러를 상대로 DJ 스튜어트가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2사 1, 2루에서 레나토 누네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격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