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 베스트11에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의 이름은 없었다. 신중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은 기본 틀을 깨지 않았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뛴다. 둘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투톱으로 최고의 호흡을 보였다. 5일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도 후반 2분 골을 합작했다.
↑ 이강인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대한민국전에 벤치 대기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다양한 시험을 했던 조지아전과는 변화가 크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신중한 결정이다. 그동안 벤투 감독 취임 후 가장 손발을 많이 맞췄던 조합이다.
조지아전에 뛰지 않았던 김승규(울산 현대), 이용(전북 현대),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4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조지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선수는 손흥민,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진수(전북 현대) 등 3명뿐이다.
조지아를 상대로 인상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백승호, 김신욱(상하이 선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지아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과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출전 부가 선수로 분류됐다.
한편,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세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5일 스리랑카를 2-0으로
◆한국의 투르크메니스탄전 베스트11
GK : 김승규
DF : 이용,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MF : 이재성, 정우영, 황인번, 나상호
FW :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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