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해는 가을야구 구경꾼 신세로 전락할 위기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0-5로 졌다.
17승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 오스틴 로마인에게 홈런(시즌 7호) 한 방만 맞았을 뿐이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6패)가 됐다..
↑ 보스턴 레드삭스는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0-5로 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가까워졌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사진)는 6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1점도 지원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미국 보스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 불펜도 버티지 못했다. 7회 장타 3개, 폭투 1개, 희생타 1개로 3점을 헌납했다. 지오바니 어셸라는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다.
양키스는 9회 2사 만루서 터진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⅔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13승(6패)을 거뒀다.
홈런 2개를 추가한 양키스는 팀 홈런 270개(145경기)를 기록했다. 이 흐름이면 단일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미네소타 트윈스(143경기 275홈런)와 함께 300홈런도 가능하다.
보스턴은 중요했던 양키스와 4연전에서 1승 뒤 3연패했다. 76승 6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및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1위 양키스(95승 50패), 2위 탬파베이 레이스(86승 59패)와 승차가 각각 18.5경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84승 60패)와도 8경기 차가 나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보스턴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류현진의 LA 다저스를 꺾고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