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28), 필드에서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땅볼을 때린 뒤 아예 주루를 포기해 논란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푸이그는 8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치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푸이그는 오도리치의 초구 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는데 투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땅볼이 나왔다. 그러자 바로 낙심한 듯, 뒤돌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버렸다. 배트를 내리치려고 잠시 힘을 줬지만, 참는 모습이었다.
↑ 푸이그가 불성실한 주루를 보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행히(?) 푸이그는 교체되지는 않았다. 대신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 카를로스 산타나와 면담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잠시 다가와 푸이그의 뒷목을 잡고 뭔가를 말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MLB.com은 이 장면에 대해 "푸이그는 주로에서 거친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고 평했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푸이그는 이적 후 31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28 장타율 0.39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3-5로 졌다.
그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산타나가 나에게 모든 플레이를 할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