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이 욱일기 사용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아인트호벤은 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SNS를 통해 한국어로 만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 일을 두고 의식이 부족한,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적혀있다.
↑ PSV 아인트호벤이 욱일기 사용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사진=PSV 아인트호벤 SNS |
아인트호벤은 8월 27일 일본 대표팀 도안 리쓰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욱일기 연상하는 이미지를 써 논란이 커졌다. 한국의 거센 항의에 급히 디자인을 변경하기도 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용한
아인트호벤은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