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A매치 89번째 골을 터뜨렸다. 100골까지 11골만 남겨뒀다.
호날두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B조 세르비아전서 후반 35분 득점하며 포르투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4-1-4-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던 호날두는 2-1의 후반 35분 세르비아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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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0 예선에서 처음 보는 호우 세리머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와 UEFA 유로 2020 예선 3차전서 추가골을 넣어 포르투갈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세르비아 베오그라드)=ⓒAFPBBNews = News1 |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한 호날두는 오른발 칩샷으로 가볍게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A매치 89호 골. 6월 6일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 스위스전(포르투갈 3-1 승) 해트트릭 이후 3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이다.
호날두의 A매치 100골도 가능해 보인다. 2016년 이후에만 34골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은 올해 다섯 A매치가 남아있다. 오는 11일에는 리투아니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 득점자다. 2위 파울레타(47골)보다 42번이나 더 골네트를 흔들었다.
또한, 후반 23분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의 헤더 골로 기세가 오른 세르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이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까지 터지며 승부의 쐐기
포르투갈은 유로 2020 예선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3월에는 우크라이나(0-0), 세르비아(1-1)와 잇달아 비겼다. 승점 5를 기록해 우크라이나(승점 13)에 이어 B조 2위로 올라섰다. 유로 2020 예선은 각 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