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마이클 피네다(30)가 금지약물 방지 협약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피네다에게 60경기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원래 이 징계는 80경기 정지였다. 그러나 항소 과정을 통해 60경기로 줄어들었다. 약물 관련 징계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피네다가 복용한 약이 이뇨제이기 때문이다.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수분 배출을 촉진시키는 이 약은 약물 자체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금지 약물 복용을 감추는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에는 이뇨제 복용이 금지 약물 복용을 감추려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음이 인정돼 징계가 줄었다.
↑ 피네다가 이뇨제 복용 적발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시스템이나 다른 선수, 다른 팀을 속일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조정관이 내 징계를 줄여줄 분명한 증거를 발견할 수 있어 기쁘다. 내 몸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았으며 이번 징계 결정을 존중한다. 이번 일로 다른 이들이 외부 경로를 통해 구입한 약을 전문가 확인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이 트윈스와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