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5회를 못넘기고 강판됐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커쇼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9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06이 됐다.
커쇼가 5이닝을 못채운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앞선 24경기에서는 모두 최소 5이닝 이상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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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가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회에도 선두타자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2루타를 허용, 무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서도 후속 타자들을 모두 아웃시키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역시 위기가 이어졌다. 케빈 필라, 에반 롱고리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고 리카드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앞서 2루타를 허용했던 듀본에게 좌측 파울 폴 맞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실점했다. 5회 첫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필라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결국 결정을 내렸다.
중계화면에서 커쇼는 로버츠 감독이 그를 강판시키기 위해 마운드로 올라오자 이해할 수 없다
그를 구원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 커쇼가 남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