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괴물 투수’라던 사사키 로키(18·일본)가 세계청소년야구 한일전 1이닝 만에 교체됐다. 일본 언론은 사사키의 손가락 이상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사사키는 6일 오후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한국과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최고 구속 163km를 던지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첫 등판이다. 8월 26일 연습경기에서 오른 중지 물집으로 예정된 2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오프닝 라운드도 건너뛰었다.
↑ 사사키 로키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19개만 던지고 강판했다. 사진=일본야구대표팀 SNS |
사사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회말 2사 2루서 장재영(덕수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제구 난조를 보였다. 볼을 7개 연속 던지기도 했다.
박주홍(장충고)를 좌익수 뜬공을 처리한 뒤에는 나가타 유지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사사키의 상태도 체크했다. 사사키는 오른 중지를 나가타
사사키는 더 공을 던지지 않았다. 2회말 투수가 교체됐다. 5번 우익수로 출전한 니시 준야가 마운드에 올랐다. 사사키의 이날 최고 구속은 153km였다.
‘스포츠닛폰’은 “오른손을 걱정하는 기색이었다”라며 사사키의 강판 소식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