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Pro 월드 베스트11 후보를 발표했다.
골키퍼 5명, 수비수 20명, 미드필더 15명, 공격수 15명 등 총 55명으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등 쟁쟁한 공격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 손흥민은 FIFAPro 월드 베스트11 후보(55명)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5년 처음 제정된 FIFPro 월드 베스트11는 그동안 18개국 선수들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12회로 최다 수상자다.
아시아에서는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아시아 선수가 후보에 오른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경사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공식 대회 20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도왔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4위로 이끌었다.
대표팀 활약도 돋보였다. 2018 FIFA 독일 월드컵에서는 독일 격파에 앞장섰다.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FIFPro 월드 베스트11은 전 세계 프로축구선수들의 투
손흥민이 상위 3명 안에 오른다면 아시아는 물론 토트넘 최초 수상자가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3명이 후보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