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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비) 국가대표” 놀림 받아도 싫지 않은 김혜성의 도전

기사입력 2019-09-03 17:55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오~국가대표 김혜성.” “저렇게 계속 저를 놀립니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의 3루 더그아웃 분위기는 결전을 앞두고도 웃음기가 넘쳤다. 김하성, 송성문, 이정후 등 키움 선수들은 ‘예비 국가대표’ 김혜성을 볼 때마다 장난을 쳤다. 그래도 김혜성의 표정은 마냥 싫지 않은 듯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60명)를 발표했다.
키움 김혜성은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60명)에 포함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키움 김혜성은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60명)에 포함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은 김상수, 조상우, 최원태, 한현희(이상 투수), 박병호, 김하성, 김혜성(이상 내야수), 이정후(외야수) 등 총 8명이 선발됐다. SK(10명) 다음으로 두산과 함께 많이 배출한 팀이다.
키움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김혜성이었다.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7월 1차 예비 명단(90명)에 포함됐을 때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않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맡을 수 있으며 수비 능력도 탁월하다. 후반기에는 타격감도 살아났다. 30경기 타율 0.319를 기록하고 있다.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졌으나 보완해가고 있다.
장정석 감독도 김혜성의 프리미어12 예비 명단 포함에 놀라지 않았다. 깜짝 발탁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당장 대표팀에 뽑아도 될 정도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지영이 귀띔해 알게 됐다는 김혜성은 다소 놀랐다. 그는 “이건 내 상상과는 다르다. 꿈꿨던 일이 빨리 이뤄졌다”라며 “만약 내가 뽑히게 된다면 정말 꿈같은 일이 될 것이다. 청소년대표 시절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게 다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렇지만 들뜨지 않았다. 최종 엔트리는 내달 확정된다. 한 달간 최종 시험을 치러야 한다. 내야수 경쟁도 치열하다. 김혜성은 “1차 예비 명단에 포함됐을 때도 크게 의식

하지 않았다. 그저 평소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팀이 (몇 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느냐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각오를 다진 김혜성은 이날 잠실 두산전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한다. 2위 두산과 3위 키움의 승차는 2.5경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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