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에당 아자르(28)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부상 때문에 아직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벨기에축구대표팀 소집에는 응했다. 감독과 주장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돈발론’은 3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47·프랑스) 감독과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3·스페인)는 ‘구단 의향에 따르지 않고 개인 결정으로 국가대표팀에 가려고 한다’라며 아자르에게 불쾌감을 숨기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돈발론’은 “아자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9월 중순부터 전체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듯하다. 지금도 다친 곳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의 맞춤형 훈련 메뉴만 소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아자르가 부상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벨기에축구대표팀 소집에 응하여 선수단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돈발론’은 “물론 규정상 A매치 차출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당장은 뛸 수 없는 상태임을 잊어선 안 된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 의료진이 매일 세심하게 체크하는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자르는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EPL) 2014-15 MVP 및 2018-19 최우수 플레이메이커에 선정됐다. 레알은 이적료 1억유로(약1331억원)를 주고 아자르를 영입했으나 아직 1경기도 쓰지 못했다.
벨기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자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도움왕으로 벨기에 역대 최고 성적 3위에 공
2020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예선에서도 벨기에는 4전 전승으로 I조 선두에 올라있다. 7일 산마리노, 10일 스코틀랜드와 5, 6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아자르 결장 기간 스페인 라리가 첫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뒀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