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홈런으로 뒤집었다. LA다저스가 같은 지구 2위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으며 지구 우승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89승 50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도 7로 줄였다. 애리조나는 70승 67패를 기록했다.
연장 11회 승부가 갈렸다. 대타로 나온 작 피더슨이 테일러 클라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알 수 있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좋았던 분위기는 4회말 변했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메이가 흔들렸다. 1아웃 이후 팀 로카스트로, 케텔 마르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제이크 램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메이의 머리를 강타, 좌측 외야로 빠지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메이는 자력으로 일어났지만,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좌완 애덤 콜라렉은 조시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알렉스 영(4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2실점)에 이어 가동된 상대 불펜을 극복하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패색이 짙던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가 좌완 앤드류 체이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동
10회말 케이시 새들러가 아메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2사 2, 3루에서 재로드 다이슨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에서 벗어난 직후 바로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