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채윤(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채윤은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정상에 등극했다.
6타 차를 뒤집었다. 3라운드까지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8언더파 208타의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크게 뒤졌다.
↑ 박채윤은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제공 |
4년 만에 KLPGA 투어 외국인선수 우승에 도전하던 코다를 비롯해 2위 김소이(PNS창호), 공동 3위 김효주(롯데), 이가영(NH투자증권)가 동반 부진했다. 까다로운 핀 위치에 4명 모두 대회 마지막 날 오버파를 기록했다.
박채윤은 한 타씩 줄여갔다. 2번 및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숨고르기였다.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9번 및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에 성공하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린 박채윤은 대상 포인트 374점으로 1위로 도약했다. 상금 순위도 6억4836만4534원으로 2위가 됐다.
한편, 코다는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소이, 이정민(한화 큐
공동 5위 최혜진(롯데)은 대상 포인트 2위(363점)로 밀렸으나 상금 1위(8억272만2080원) 자리를 지켰다. 평균 타수도 70.4886으로 1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