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삼성을 잡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을 계속 했습니다.
1위 SK도 홈런 3방으로 LG를 눌러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은 3회초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반격에서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가볍게 역전했습니다.
5회엔 박세혁이 큼지막한 2루타를 쳐 추가점을 올렸고, 6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 투수들이 실점 없이 마무리해 이틀연속 역전승했습니다.
두산은 3연승과 함께 최근 15경기에서 13승을 올리는 상승세로 선두 SK를 계속 압박했습니다.
SK는 홈런 공방 끝에 LG를 간신히 따돌려 3.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경기 초반 정의윤의 3점 홈런으로 크게 앞섰지만 이형종에게 3점포, 김현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6대6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승기를 거의 뺏길 뻔했지만 간판타자 최정이 2점 홈런을 때려 다시 달아났고, 고종욱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공동 5위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kt가 한화 김회성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완패한 사이 NC는 8회말 지석훈의 극적인 결승타로 키움을 잡아 단독 5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