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재미교포 노예림(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
노예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노예림은 해나 그린(호주)이 1오버파 73타로 주춤한 사이 리더브드 맨 위로 올라갔다. 2위 그린(16언더파 200타)과는 세 타 차다.
↑ 재미교포 노예림은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
각종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은 노예림은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프로로 전향했으나 회원 자격이 없어 예선을 거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LPGA 투어에서 월요 예선 통과자가 우승을 차지한 건 딱 두 차례 있었다.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후 4년 만에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1라운드 선두였던 허미정
2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11개를 잡았던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박성현과 같이 공동 2위에서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미끄러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