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개막 2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보다 빠른 페이스다.
호날두는 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서 후반 17분 득점을 기록했다.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호날두의 시즌 첫 골. 1라운드 파르마전에서는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취소됐으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득점으로 인정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일 오전(한국시간) 나폴리와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사진(伊 토리노)=ⓒAFPBBNews = News1 |
다만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관중석으로 달려가 두 팔로 네모를 그렸다. VAR을 뜻하는 제스처다. 파르마전 득점 취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셈이다. 당시에는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호날두의 시즌 첫 골은 유벤투스 이적 첫 시즌보다 빨리 터졌다. 2018-19시즌에는 4라운드 사수올로전(2골)에서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21골을 포함해 공식 대회 28골을
한편, 유벤투스는 나폴리에 진땀승을 거뒀다. 호날두의 골로 3-0으로 크게 앞섰으나 후반 21분부터 36분까지 15분간 3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47분 프리킥 기회에서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자책골로 승점 3을 땄다. 개막 2연승.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