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중국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패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아르헨티나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9-9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11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라건아(현대모비스)가 3점포 2개를 포함해 31점 15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다. 주장 이정현(KCC)도 15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하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침묵했다.
↑ 한국 농구대표팀이 라건아의 분전에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NBA 출신의 베테랑 파워포워드 루이스 스콜라(상하이)나 스페인 무대서 잔뼈가 굵은 파쿤도 캄파소(레알 마드리드), 니콜라스 브루시노(사라고사),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발다로나)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스콜라는 15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캄파소도 3점 3방을 포함해 1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프로비톨라는 3점 5방을 포함해 17점을 터뜨리며 한국의 진을 빼놨다. 아르헨티나는 3점슛 17개(31개 시도)를 성공하며 한국을 무너뜨렸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다음달 2일 러시아(1승)와 조
남은 두 경기에서 선전을 펼쳐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포샨으로 이동해 A조 1·2위와 함께 2라운드서 8강행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광저우에서 A조 3·4위와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