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강팀을 피했으나 장거리 원정을 떠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진행된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 추첨 결과, 맨유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 파르티잔(세르비아),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L조에 속했다.
포트1을 받았던 맨유는 빅리그 팀과 만나지 않았다. F조의 아스날, K조의 울버햄튼 등 다른 잉글랜드 팀과 비교해도 수월한 조 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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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는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아스타나, 파르티잔, AZ 알크마르와 L조에 편성됐다. 사진(모나코)=ⓒAFPBBNews = News1 |
아스날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비롯해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비토리아 SC(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토리노(이탈리아)를 꺾고 본선에 오른 울버햄튼도 베식타스(터키), 브라가(포르투갈),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맞붙는다.
다만 맨유는 원정 거리가 멀다. 특히 아스타나를 상대하러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한다. 이번 대회 참가한 48개 팀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와 아스타의 홈구장 아스타나 아레나의 거리는 약 6000km에 이른다. 비행 시간만 9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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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사진=UEFA SNS |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스페인)은 H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루도고레츠(불가리아),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