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키움의 홈런왕 집안싸움에 불이 붙었다. 제리 샌즈(32)가 시즌 27호 아치를 그리며 선두 박병호(33)와 1개차다.
샌즈는 30일 프로야구 KBO리그 고척 롯데전에서 4-1의 7회말 진명호(30)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0m.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진명호의 높은 슬라이더(133km)를 공략해 외야 좌측 담장을 넘겼다. 21일 수원 kt전 이후 9일 만에 날린 시즌 27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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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샌즈는 30일 프로야구 KBO리그 고척 롯데전에서 7회말 시즌 27호 홈런을 날렸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이로써 샌즈는 팀 역대 외국인타자 최다 홈런 타이기록
또한, 박병호와 홈런왕 경쟁도 치열해졌다. 박병호는 27일 청주 한화전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28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병호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샌즈가 바짝 추격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