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에 속하자, 독일 언론은 껄끄러워하는 반응이다.
30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올림피아코스(그리스),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B조에 편성됐다.
올림피아코스, 크르베나 즈베즈다는 홈 텃세가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 밀린다. 16강 진출권 2장을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나눠 가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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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사진(獨 뮌헨)=ⓒAFPBBNews = News1 |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조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 다만 각 팀을 존중하고 대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독일 언론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독일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이 ‘괜찮은’ 조에 편성됐다”라며 험난한 상대를 만난 도르트문트, 레버쿠젠보다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독일 ‘빌트’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에게 행운이 따랐다”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B조 1위를 차지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프리시즌 2019 아우디컵 결승에서 토트넘과 만나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했다. 챔
독일 언론은 토트넘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키커’는 “지난 시즌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