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마무리 켄리 잰슨의 난조에도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8승 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샌디에이고는 61승 71패를 기록했다.
9회말 마무리 잰슨이 동점을 허용,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0회초 바로 반격하며 1승을 추가했다. 잰슨은 쑥쓰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10회말 등판한 케이시 새들러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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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잰슨은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 실점한 마에다는 2회초 방망이로 이를 만회했다. 한 점을 만회한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다저스는 3-2로 역전했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 게임을 치른 샌디에이고도 루이스 페르도모가 2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비롯해 불펜들이 균형을 이어갔다.
8회 양 팀이 1점씩 냈다. 다저스가 코리 시거의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샌디에이고는 8회말 호스머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다시 좁혔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불안했다.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뜬공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그리고 결국 일이 터졌다. 1사 3루에서 잰슨이 폭투를 범하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7호 블론세이브. 2012년 기록한 자신의 커리어 하이와 동률을 기록했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대신 연장 10회초 상대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두들겼다. 2사 이후 에르난데스가 볼넷 출루 뒤 도루로 2루까지 갔고, 러셀 마틴이 때린 타구를 잡은 유격수 루이스 우리아스가 1루에 던진 것이 높게 들어가며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다시 5-4로 앞서갔다.
한 점 차 리드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는 5회초 타격 도중 손목에 사구를 맞은 뒤 교체됐다. 다저스는 먼시가 손목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