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 동갑’ 클라크, 새 시즌도 KBL 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시계형’ 아이라 클라크(1975년 6월15일생)가 한국프로농구(KBL) 현역 경력을 이어간다. 클라크는 창원 LG 세이커스 현주엽(1975년 7월27일생) 감독과 나이가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농구단(단장 박병훈)은 27일 2019-20시즌 외국인선수로 아이라 클라크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클라크는 2018-19시즌 정규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10분 동안 4.8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KBL 역대 최고령 외국인선수 클라크가 다음 시즌 정규시즌에 출전한다면 만44세로 기록을 자체 경신한다.

↑ 울산 현대모비스가 클라크(오른쪽)와 한 시즌 더 함께하기로 했다. 클라크가 2019-20시즌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면 역대 최고령 외국인선수 기록을 자체 경신한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치업에 따른 활용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부상, 파울트러블 같은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도 제 역할을 해낼 선수라고 판단해 클라크를 다시 부르게 됐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크는 해외리그와 KBL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경기 외에도 라건아와 자코리 윌리엄스의 훈련 파트너, 멘토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KBL 규정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특별귀화선수 라건아 외 외국인선수를 최대 2명(42만 달러)까지 보유할 수 있고, 출전은 라건아를 포함한 3명 중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