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월 마지막 프로야구를 뜨겁게 만들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5위 결정전이 막을 올린다.
kt와 NC는 27~28일 창원NC파크에서 2연전을 펼친다. 26일 현재 NC가 59승1무58패로 5위를 달리고 있고, kt는 59승2무60패로 6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은 승차가 1경기다.
이번 2연전은 가을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두고 펼치는 분수령과 같다. 두 팀은 아직 5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데, 사실상 5강 승부는 맞대결에 결과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 kt 김민과 NC 최성영(왼쪽부터).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남은 5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kt가 막판 우세한 흐름으로 끌고 간다면, 5위 교두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두 팀의 본격적인 5위 경쟁은 영건 맞대결로 시작한다. 27일 선발로 kt는 김민(20)을, NC는 최성영(22)을 내세운다.
둘 다 미완의 대기인 선수들이다. 김민은 kt 선발의 확실한 축을 맡고 있다. 올 시즌 23경기(22선발) 133⅔이닝 6승9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 꾸준히 나오다가 지난 21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는 불펜 알바를 뛰었다. 휴식 차원이었지만 4이닝을 던졌다. NC전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는 경기다. NC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 14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는 NC와 상대하지 않았다.
최성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20경기(9선발), 56이닝을 소화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4경기 6이닝, 3실점(2자책), 1승
영건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변수가 많다. 하지만 5위 결정전의 첫 단추나 마찬가지인 경기다. 5위 결정전의 첫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