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우영(20·SC 프라이부르크)이 벤투호가 아닌 김학범호에 합류한다.
정우영은 내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U-22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감독은 26명의 시리아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정우영이다.
![]() |
↑ 정우영은 내달 U-22 대표팀에 소집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 감독이 지난해 3월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정우영을 발탁한 건 처음이다.
정우영은 U-20 대표팀의 3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적(바이에른 뮌헨→프라이부르크) 문제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불참했다.
이번 명단에는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 대거 뽑혔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재익(알 라이안), 이지솔(대전 시티즌), 황태현(안산 그리너스), 전세진(수원 삼성), 엄원상(광주 FC), 오세훈(아산 무궁화) 등 7명이 선발됐다.
U-22 대표팀은 9월 2일에 제주 서귀포에서 소집한다. 6일과 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0일 해산한다.
김 감독은 “당장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대비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을 점검하고 전술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전 입장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선구매 혜택을 가진 KFAN 멤버십 회원은 26일 오후 6시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U-22 대표팀 9월 친선경기 소집 명단
GK: 송범근(전북현대),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재우(부천FC1995), 김진야(인천유나이티드),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윤종규(FC서울), 이선걸(FC안양), 이재익(알 라이안), 이지솔(대전시티즌), 차오연(한양대), 황태현(안산그리너스FC)
MF: 김동현(성남FC),
FW: 김대원(대구FC), 엄원상(광주FC), 오세훈(아산무궁화FC), 이동준(부산아이파크),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조규성(FC안양)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