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패하며 대회 2연패에 빠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 89-97로 패했다.
1쿼터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공격력을 앞세워 체코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최준용의 어시스트를 받아 첫 득점을 기록한 김선형은 연이은 돌파에 이어 3점슛까지 2개를 꽂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는 23-26으로 마쳤다.
↑ 남자 농구대표팀 김선형이 2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대성이 3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10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체코 역시 보이체스 흐루반과 사토란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쿼터 중반 다시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정효근과 이대성이 3점슛을 터트려 다시 반격에 나섰으나
4쿼터 초반 라건아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한 한국은 정효근과 이승현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8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대회 2연패에 빠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