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2회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2회 수비 실책과 피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지만, 모두 잔루로 남겼다. 투구 수는 19개였다.
첫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글러브를 갖다댔는데 공이 튀면서 주자가 살았다. 공식 기록은 2루수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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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회 양키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외야로 타구만 나가도 실점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브렛 가드너와의 승부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째 패스트볼에 뜬공을 유도했다. 외야로 나갔지만, 타구가 얕아 주자가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 카메론 메이빈을 상대로는 3구만에 삼진을 잡았다. 0-2 카운트에서 몸쪽 커터에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진 투수 제임스 팩스턴과 승부. 팩스턴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3구째 커터가 빠지면서 공이 옆으로 흘렀고, 포수 윌 스미스가 공을 찾지 못했다. 류현진은 다급하게 홈으로 뛰어들어와 3루 주자의 진루를 막았다. 이후 6구 승부만에 커브로 루킹삼진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