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의 카를로스 솔레르(22)의 발목 부상이 이강인(18)의 미래에 마냥 긍정적인 건 아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감독은 새 경쟁자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9-20시즌 라리가 셀타 비고와 2라운드를 앞둔 23일(이하 현지시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두 차례 언급했다.
기자회견의 관심은 셀타 비고전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누가 뛰느냐였다.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 솔레르는 21일 팀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인대가 손상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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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솔레르 부상으로 발렌시아의 오른쪽 미드필더 옵션은 이강인(사진) 포함 3명이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추가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발렌시아 SNS |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도 대체 자원 중 1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쟁률은 3:1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그 포지션에는) 이강인, 페란 토레스(19), 다니엘 바스(30) 등 3명의 대체 자원이 있다. 선수들의 특징을 고려해 이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레르는 복귀 시기가 미정이다. 그러나 최소 몇 주 동안 돌아오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시즌 초반 이강인이 기회를 꾸준하게 얻을지는 불투명하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과 토레스는 발렌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선수들이다. A팀이 요구하는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기를 뛰거나 안 뛰거나, 선발로 뛰거나 교체로 뛰거나, 스쿼드 포함 여부 등 모든 건 팀에 가장 이로운 방향 아래 최대한 공정하게 판단해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르셀리노
그는 “(향후)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러 차례 다양한 포지션에 많은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리는 몇 주간 솔레르가 없다. (추가 영입) 선택을 가속화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