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오사카 메시’ 메시노 료타로(21·일본)가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메시노는 주변의 의아한 시선에 이름값만 보고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8일 맨시티는 J1리그 감바 오사카 미드필더 메시노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100만유로(약13억원)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레프트윙을 소화한다.
메시노는 성인과 청소년을 막론하고 일본축구대표팀 경력이 전혀 없다. 20일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맨시티는 나에 대한 계획이 확실하다. ‘첫해는 다른 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유럽에 적응하고, 2년째부터 성장, 3년째부터는 1군에서 활용하겠다’라고 얘기해줬다”라고 설명했다.
↑ ‘오사카 메시’ 메시노 료타로가 고별 기자회견에서 ‘나를 어떻게 성공시키겠는지에 대한 계획을 듣고 맨시티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SNS |
메시노는 “오사카는 내 고향이고 감바는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한 팀이다. 현재 감바가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인 어려운 시기에 떠나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하여 싸워나가자. 도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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